가장 중요한 생각만 남기는 기술
p.42
생각은 도구다.
생각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다. 생각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그렇게 적은 이유가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생각하기는 힘들 뿐 아니라 삶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일이기도 하다.
기억하자. 생각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그리고 우리가 내린 결정은 우리가 생각한 결과다.
생각을 도구라고 정의하는 이유는 생각을 통해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사람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질문부터 다르다.
생각하는 사람은 "왜?", "어떻게?", "만약?" 과 같은 질문을 통해 보이지 않는 이면을 들여다 보기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다.
반면에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깊이 있는 질문보다는 단순한 사실 확인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삶의 질은 생각의 질과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p.45
목표 달성 역시 결코 일직선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가고자 하는 위치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자신의 목표가 사업을 시작해 인생에서 더 많은 자유를 누리는 것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것은 항상 나의 목표였다. 나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노력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목표는 그런 식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무수히 우회해야만 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고, 행동하지만 항상 여러가지 문제점과 현재 상황들에 의해 방해 받는다.
이처럼 목표를 달성하는 건 쉽지 않은 여정이다.
그렇기에 목표 달성은 일직선이 아닌 굴곡진 선으로 이루어진다.
내 목표들도 거의 대부분 굴곡진 형태였다. 단,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되는 것은 그 굴곡이 점점 완만해 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p.65
쓸모없는 생각이란 무엇일까? 내가 통제할 수 없거나 유용한 목적이 없는 생각은 모두 쓸모없는 것이다. 과거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지나간 결정이나 실수를 반성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런 목적 없이 되는대로 떠올리는 생각일 뿐이다. 반성하는 경우에만 쓸모 있는 일을 하는 셈이다. 하지만 그 외에 과거에 관한 생각은 모두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 관점에서 쓸모없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환상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그 역시 쓸모없는 생각이다.
나는 쓸모 있는 생각의 2가지 주요 유형을 알아냈다.
-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하는 것
- 지식을 이해하는 것
걱정, 불안, 후회는 쓸모 없는 생각일 뿐이다.
쓸모 없는 생각이 내 마리속을 채우게 하지 말고, 현재 내가 맞닥드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고, 학습을 통해서 지식을 이해하는 것에 집중한다.
걱정, 불안, 후회에 대한 생각은 회고를 할 때에만 가치가 있다.
p.69
우리 모두 인지 편향에 빠져 있기 때문에 세상을 보는 관점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사람에게는 다양한 편향들이 존재한다.
이런 편향은 인간의 생존과 연관이 깊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p.74
나는 추측을 싫어한다. 그런데도 항상 상황을 추측한다.
누군가 이메일에 응답하지 않으면 상대가 관심이 없는 거라고 추측한다. 누군가 사과하면 진심이 아닐 거라고 추측한다. 머리가 아프면 병이 났다고 추측한다. 내가 비합리적이라는 사실을 안다. 추측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명확하게 생각하고 싶다면 모든 추측을 버리고 오직 사실만 살펴보자.
우리의 사고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통해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추측하려는 경향이 있다.
막연한 추측이 아닌 실제 사실을 근거로 분석을 해야 한다.
p.106
나는 일기를 쓰고 일주일에 한 번씩 반드시 그 내용을 읽는다. 이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반성하기이다. 그렇게 하는 데는 3가지 이유가 있다.
- 실수를 찾아내서 앞으로 그런 실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지난 성과를 돌이켜보면 현재 진행 사항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생각을 정리해서 뒤늦게나마 비판적으로 사고하면 이후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일기를 열심히 쓰고 있지만 그 내용을 다시 읽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내가 일기를 활용하는 방법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료로써 활용된다.
가령 인지 편향에 대한 글을 쓸 때 관련 내용을 검색하게 되고, 일기에 관련 자료가 있으면 다시 재활용되어진다.
과거의 기록이 현재와 만나는 순간이고, 새로운 기록으로 재탄생되는 나만의 방법이다.
p.119
미로 위에서 전체를 봐야만 목표물을 확인할 수 있다. 미로 안에서 목표물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대다수 사람들은 그렇게 산다. 이제껏 살아온 방식이 그랬기 때문에 지금도, 앞으로도 그렇게 하는 것이다.
더 이상 기존 방식대로 하지 않을 때 비로소 자기만의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
전체를 이해하면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예를 들어 '나는 솔로' 참가자들은 정보 편향을 가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참가자들의 마음과 행동을 전체적으로 보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보지 못하는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참가자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광수는 옥순의 마음을 얻었다고 확신하지만, 시청자들은 그들의 관계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 처럼 말이다.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해야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p.140
과거에 너무 집착하면 현재를 사는 데 방해가 된다. 내가 생각할 때, 돌아보는 행동의 유익한 목적은 배울 수 있다는 것뿐이다. 우리는 과거를 살펴보면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나는 일기를 쓴다. 가끔은 일부러 이전 일기를 읽는데, 당시의 내 사고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과거는 회고를 통해서만 의미가 있다.
그 외에는 그저 나의 시간과 행동을 방해하는 요소일 뿐이다.
p.147
효과적인 생각이란 곧 효과적인 행동이다.
p.197
1퍼센트는 과거에 집중할 것 : 나는 때로 배우기 위해 과거를 돌아본다. 그렇다고 과거에 갇히고 싶지는 않다. 배우기 위해 되돌아볼 뿐이다.
9퍼센트는 미래에 집중할 것 : 계획하고 생각하는 데 전념하는 시간이다. 그렇다고 항상 생각에 빠져 있고 싶은 것은 아니다.
90퍼센트는 현재에 집중할 것 : 계획을 실행하고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시간이다.
현재가 present 인 이유
현재가 우리에게 선물이다.
적용할 점
- 과거는 회고를 통해서만 의미 있다.
- 추측이 아닌 실제 사실을 근거로 분석하기
- 생각 도구 잘 활용하기
- 주간 회고 할 때 1주일 동안 기록한 일기 다시 읽어보자. (실수 찾아내기, 성과 평가)
느낀점
요즘과 같이 디지털 문명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연 생각이라는 도구를 얼마나 사용할까?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할 때 휴대폰을 보거나 걸어다닐 때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 컨텐츠를 소비한다. 심지어 잠시 신호등을 기다릴 때에도 휴대폰을 꺼내 정보를 소비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생각이라는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 도구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
그럼 사람들은 왜? 생각 도구를 활용하지 못할까?
저자가 쓴 내용처럼 생각 자체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행동을 기피한다.
문득 사람은 게으른 동물인가? 라는생각이 들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행복의 기원'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우리의 뇌가 생각을 최소화 하려고 하는 이유는 생존하기 위한 진화 과정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한 존재가 생존에 더 유리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생각이라는 내면의 행동은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우리가 중요한 결정을 몇 번만 해도 피곤해지는 이유이다.
"생각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누구나 행복하고 풍족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나는 일기 쓰기, 산책 하기, 독서를 통한 루틴으로 생각 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일기 쓰기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되돌아본다.
오늘 하루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일을 회상하면서 그때의 감정은 어떠했는지,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내가 실수한 부분은 없었는지 등을 복기 한다.
하루에 10분~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내안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산책 하기
공원을 산책하며 현재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들을 발견한다.
행동을 하게 되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거의 대부분 행동으로 이어진다.
행동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정답이다.
독서 후기
책을 다 읽은 후 중요하다고 생각한 문장들을 필사하고, 나의 생각을 담아낸다.
생각은 또 다른 생각들을 불러일으키고, 다양한 생각들이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
책을 통해서 지식과 간접 경험을 배운다. 그리고 독서 후기를 쓰면서 책의 내용을 토대로 나의 경험을 반추해 보면서 지혜를 얻는다.
책을 읽는다고 갑자기 통찰력이 쌓이거나 깨달음을 얻는 게 아님을 경험을 통해서 알았다.
input 을 통해서 지식을 접한 후 output 과정이 동반되어야지만 통찰력, 깨달음, 지혜를 얻을 수 있다. input도 중요하지만 output이 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생각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나 또한 휴대폰을 보면서 킬링 타임을 즐길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기 쓰기, 산책 하기, 독서 후기를 통해 생각하기를 습관화 하고 있다.
생각을 하는 이유는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본능때문이다.
앞으로의 삶에서 다양한 문제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문제를 회피하면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없기에 앞으로도 생각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