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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7. [내 집 마련] 인테리어

공부하는 규우82 2019.10.07 20:27

보금자리론 대출 신청을 한 뒤에 우리는 인테리어 공사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이사가기 전 2주 동안의 공사 기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와이프가 그토록 원하던 인테리어

여자들은 자기집이 생기면 어떻게해서든 이쁘게 꾸미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나보다.

나도 이왕 내 집인데 깔끔하고 이쁘게 올수리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꼭 새집처럼 올수리를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한다. 도배, 장판, 싱크대 만 교체하고 화장실은 깨끗하게 청소해서 쓰면 충분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더 강하다.


하지만 우리 마눌님께서는 오직 풀수리를 원하신다.

인테리어 올수리를 할 정도로 여유 자금이 많지 않지만 안하게 되면 마눌님이 두고두고 나를 괴롭힐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케이 했다.


투자자 마인드로 접근하면 최소한으로 수리를 하고 사는 것이 내 목표인데....

그래도 마눌님과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생활하니 오케이 했다.


그렇게 우리는 인테리어 업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수리는 다음과 같았다.

  • 도배
  • 장판
  • 싱크대
  • 화장실 2개 올 수리
  • 폴딩도어
  • 전실 확장
  • 문짝 교체
  • 조명
  • 기타 등등...샷시를 제외한 모든 것들을 다 수리한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이다.


[첫 번째 인테리어 업체]


와이프가 아는 지인으로부터 인테리어 업체를 소개 받았다.

견적을 내기 위해서는 실측을 해야 한다고 한다.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실측을 했다.

꽤 세심하게 실측을 해주셨고, 설명도 디테일하고 친절했다.

헌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나왔다.

3,200만원

뭔 25평 인테리어 하는데 이리도 많이 나오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건 바가지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쳤다.

지인이 더 무섭다라는 말이 번뜩이는 순간이였다.

일단 인테리어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었기에 우리는 너무 비싸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업체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두 번째 인테리어 업체]


우리가 들어갈 아파트 주변에 있는 인테리어 업체였다.

우리가 거주할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몇 번 시공해 봐서 그런지 실측은 하지 않고 바로 견적을 뽑아줬다.

여기는 가격이 2,800만원이 나왔다.

ㅎㄷㄷ 했다.

뭐냐? 여기도 바가지냐? 하는 마음이 또 들었다.



[세 번째 인테리어 업체]


여기도 집 주변 인테리어 업체이다.

오~ 여기는 견적이 2,400만원 밖에 안 나왔다.

견적서를 보며 "나름 괜찮은 곳이군" 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저것 살펴봤는데..뭔가 이상하다.

다른 업체에서 봤을 때의 견적 내용이 몇 개 빠져 있는 것이다.

이게 흔히 말하는 공사하면서 추가 비용이 계속 발생하게 만드는 견적서란 것인가? 라는 것을 느낀다.

인테리어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면 이런 케이스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2,400만원인데 실제 공사를 시작하면 계속 추가비용이 발생해 결국에는 2,800~3,000만원까지도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왜 가능하지? 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테리어 업자가 아닌 우리들은 인테리어에 대해 1도 모른다.

그렇기에 눈뜨고 당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내 전문 분야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면 이런 상황들은 피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유튜브 보면서 공부하고 내가 모르는 것들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물어보며 공부를 했었다.



[네 번째 인테리어 업체]


부동산 중개인의 추천으로 소개를 받고 실측을 받았다.

하~ 여기도 2,800만원의 견적이 나왔다.

이쯤되니 원래 이정도 견적이 나오는게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을 받아 들이고, 지금까지 받은 견적 내용을 엑셀로 한번 정리해 보자. 라는 생각으로 정리를 시작했다.


그러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4번째 업체는 생략)

첫 번째 견적을 본 업체가 3,200만원이 나와서 여긴 무조건 패스라고 생각했던 곳이 오히려 더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 (각 업체별 중복되는 항목만 비교했다.)


이렇게 여러 곳의 업체를 돌아보며 견적을 내보니 이제는 각 항목들이 의미하는 바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견적을 최대한 많이 뽑아보라고 했던 것이구나.



[업체 선정]


손품팔고, 발품팔아서 결국 우리는 첫 번째 견적을 본 업체와 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

총 견적 비용은 많이 나왔지만 세세하게 품목들을 따져보면 다른 업체와 비슷한 가격대이다.

그래도 아는 사람을 통해서 견적을 받은 것이고, 사장님의 서비스 마인드가 좋아서 선택하게 됐다.



[결론]


인테리어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해 볼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다만 눈탱이 맞지 않게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고 꼼꼼하게 살펴보는 지혜는 필요하다.


어찌보면 2~3천만원의 계약건이기에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가 옷을 살 때 몇 천원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사려고 손품을 팔듯이 인테리어도 이와 같은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만만하게 봤던 인테리어도 생각보다 공부할게 많고 부지런히 손품 발품을 팔아야 좋은 업체 그리고 좋은 가격으로 선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귀찮다고 생각해서 안하면 1~2백만원 그냥 꼬라박는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귀찮다고 생각될 때 더 신중하게 들여다 보고 더 꼼꼼하게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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