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지 콘덴서와 무접지 콘덴서

끄적끄적|2010. 7. 6. 02:20

어느 날, 와이프가 세탁기 빨래할 때, 뜨거운 물만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뭔가 쓰윽~ 봤더니만 "온수" 호수가 냉수용 수도꼭지에 달려있었더랬죠..

이사올때, 이삿짐 사장님이 반대로 설치를 하고 가신거였습니다.;;
뭐 큰일이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작업 시작~~~

먼저 수도꼭지에 연결되어 있는 수도 연결부를 풀고, "냉수" 호수를 "냉수" 수도꼭지에 끼어 나사를 조였습니다.
몇번을 샤샤샥 돌리고, 이제 다 쪼였다고 생각하여 수도꼭지를 트는 순간...분수같이 터져 나오는 냉수들..

고맙게도 화장실 천장 까지도 씻어주시는 수도 꼭지가 참 고마웠습니다. (__);;

분명 나사도 꽉 쪼였는데 왜 물이 샐까... 고민 고민 하다가 결국 인터넷 검색...
바로 답 나와주시더랍니다.

알고보니 나사 조이는 부분 아랫쪽에 플라스틱으로 된 조임부가 더 있었던것 이었습니다.

그 부분을 꽉 쪼이니깐 더이상 물이 새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피시식~~ 팍~~ 철철철" 뭔가하고 후다닥 뛰어가보니

세탁기 호수가 수도꼭지에서 빠져버려... 물이 콸콸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순간, 지금 빠진게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었죠...만약 회사 근무 시간에 빠져버렸었다면 10~12시간은 계속 물이 나왔었을 테니깐요. (엄청난 수도세의 압박이 현실이 되지 않아서 다행)

결국은 세탁기 호수가 오래되어 그런것이야 라고 단정낸 후, 인터넷 으로 세탁기 호수를 구매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세탁기 접지" 에 관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몇 몇 사람들은 세탁기에 손을 댔을 때, 찌릿한 느낌이 가끔씩 느껴진다고 .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접지를 해야 한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접지~~
전자 기기에서 발생하는 잔류 전기나 전기 이상 공급으로 인한 과전류를 접지에 흘려보내... 감전이나 사고를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

접지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첫 번째가 세탁기 뒷면에 보면 선이 하나 있고 이 선을 수도꼭지 부분에 연결하라는 것.
두 번째가 접지 콘덴서에 세탁기 전기 코드를 연결하는것.

간략하게 위의 2가지의 방법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집의 세탁기도 접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첫 번째 방법을 시도해 보려고 했으나, 세탁기가 벽에 가까워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두 번째 방법을 시도하려고 접지용 멀티탭을 연결하였습니다. 플러그 연결 구 마다 전원 차단 스위치가 있는 고급형 멀티탭이죵 ^^
하지만, 우리집은 접지용 콘덴서가 아니였습니다.

무접지용 콘덴서가 아래와 같은 모양의 콘덴서 입니다.
2개의 구멍에서 전기만 공급하고, 쇠 부분이 없는게 바로 무 접지 콘덴서 이죠..

결국 접지용 멀티탭을 사용한다고 해도, 집에 있는 콘덴서가 무 접지 콘덴서라면  접지가 안됩니다. ㅠㅠ

아래는 벽에 붙어 있는 콘덴서와 접지 기능이 있는 멀티탭입니다.
 
                                        - 저희 집 무 접지 콘덴서 -

 






















- 현재 집에서 사용중인 접지용 멀티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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