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4
포르쉐나 BMW 같은 차는 효율적인 가치도 있는 데다 의미가치도 큰 영역에 속합니다. 일본 자동차의 표준 가격보다 3~5개나 더 비싼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사용가치가 3~5배나 되는 건 아니거든요. 의미가치에 그만큼 큰 프리미엄을 지불한다는 뜻입니다.
p.44
분석이 기술적이라는 오해는 자주 일어나죠. 사실상 분석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감각입니다. 감각이 필요한 이유는 문제의 원인을 직관적으로 파악해야 더욱 의미 있는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좀처럼 제품의 품질이 안정되지 않는 섬유회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라인에 문제가 있는 건지, 어떤 공정에 문제가 발생한 건지 여러모로 분석해봤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그때 한 엔지니어가 불량품이 나온 날과 그날의 날씨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랬더니 불량품은 항상 비가 많이 내린 날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이 공장은 섬유를 세탁하기 위해 물을 강에서 끌어다 쓰고 있었는데 비가 많이 오면 강의 미네랄 함유량이 증가해서 문제를 일으켰던 겁니다. 섬유의 품질이 혹시 날씨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라는 문제 제기가 주효했습니다.
p.45
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 원인이 아닐까?' 하고 잡아채는 영감입니다. 이게 바로 감각이고 직관이죠. 날카로운 직관력이 있다면 매우 간단한 분석 한 방으로 강렬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p.67
미국 국무부가 최초로 인재 선발 기준으로 적용한 것은 기술과 지식이었어요. 어학 능력과 행정 지식은 물론 협상 능력도 배워 익혔지만 그런 능력은 실제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성격 특성 역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요. 무언가 그 사이에 가로놓인 미묘한 영역이 중요하게 작용했던 겁니다. 그것을 '감각'라고 이름 붙이느냐 아니냐는 나중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재의 역량을 기술이나 과학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p.102
애초에 기내식을 두 종류가 아니라 한 종류로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전체를 바라보고 실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바로 일하는 감각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실무자인 승무원은 임기응변의 기술만 능숙하게 쌓고 있는 것이죠.
p.196
사실 감각을 연마하는 확실한 방법 같은 것은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감각이 드러나는 모습도 천차만별이고요. 따라서 감각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 사람을 잘 살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것이 가장 손쉽고 빠르게 감각을 익히는 방법입니다. 이때 그 사람의 '전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의 감각은 단지 일하는 모습에서만 드러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메모하는 방법, 대화 상대에게 질문하는 방식, 회의를 이끄는 법, 책상 배치나 식사 습관, 심지어 가방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등이 모든 행동과 생활에 감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감각 있는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할 수 있다면 감각을 배우는 데 아주 유리합니다.
p.223
유니클로에서는 자신을 위해 옷을 사지 않는다. -> 남편과 아이들의 옷은 저렴한 유니클로에서 사고, 자신은 거기서 절약한 돈으로 주말에 백화점을 찾는다. -> 따라서 유니클로는 언젠가는 그 브랜드에 지게 된다는 이야기예요. 시라쓰치 씨의 추상적 사고력이 높은 덕분에 가능했던 거죠. 여러 가지 현상을 보고 그 정보가 모였을 때 어떤 스토리를 그릴 수 있을 것인가?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그 후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런 논점을 연결하는 능력은 광고기획자로서 20년간 일해오며 추상적 사고력이 높아진 데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용할 점
- 일 잘하는 사람들을 관찰하여 그들의 감각을 배운다.
느낀점
일을 잘한다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미 일을 잘하는 방법은 이 세상에 너무나도 많다.
'빠른 피드백,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업 능력, 기술력, 문제 해결 능력, 고성과, No 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 긍정적 마인드, 꾸준한 자기계발, 유연한 사고 적응력, 시간관리, 목표지향' 등과 같은 키워드들이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들이다. 일잘러가 되기 위한 답은 이제 알았다. 그러면 일잘러가 되기 위해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일을 잘하는 사람과 일을 못하는 사람을 구분짓는 방법은 쉽다.
일 잘하기 위한 방법을 행동을 통해서 실천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물론 환경적 요인이나 개인적 사정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행동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적 시간이 투입되어야 한다.
결국 행동하는 자와 행동하지 않는 자로 판가름 난다.
모든 결과물은 행동을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아무런 행동이 없다면 그 어떤 결과물과 변화 또한 없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행동을 방해한다면 우선 작게라도 시작해야 한다. 작은 행동이 큰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행동이 성공을 좌우한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룬 순간들을 돌아보면, 그 모든 결과는 결국 행동을 통해 얻었다.
행동하지 않고, 마음속으로만 그렸던 이상들은 그저 허황된 꿈이였고,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해야 할 행동은?
일을 잘하기 위한 습관으로 하루를 채워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시간은 유한하다.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운용하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미래가 달라진다.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들을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일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또 다른 습관들로 하루가 구성되어 있다.
어떤 습관은 좋은 습관이고, 어떤 습관은 나쁜 습관이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하기도 하고, 좋은 습관을 일 잘하기 위한 습관으로 대체해야 할 수도 있다.
결국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하루를 어떻게 조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루틴을 만들고, 그 루틴을 매일 같이 실행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순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잘러가 되기 위한 방법은 단순하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해라!
지금 이 순간, 머릿속에만 있는 다짐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
나의 내일은 오늘의 행동이 결정한다.
'행동'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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