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
p.9
리더의 본질은 사람을 통해서 성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 사람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자기 자신, 즉 자신의 존재감으로 인지하기에 자신의 마음을 알아봐주는 사람에게 빗장을 열고 기꺼이 협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황금 열쇠를 앞에 두고도 여태 모르는 척해왔습니다.
대신 힘과 돈으로 닫힌 문을 열기 위해 애를 써왔죠. 결과적으로 많은 리더들이 스스로의 마음도 깨닫지 못하고 상대방의 마음도 무시한 채 대화를 이어나갔고, 결과적으로 모두의 말문을 닫게 만들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내 마음을 내가 잘 모르는데,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나의 감정 상태를 먼저 알아채고 이해해야 상대방의 감정 또한 이해할 수 있다.
p.40
우리가 발로 뛰었다면 요즘 친구들은 인터넷 검색부터 먼저 합니다.
우리가 일을 통해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배웠다면, 요즘 세대는 의미가 있어야 일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일을 맡기면 "네, 알겠습니다."고 말했지만, 요즘 친구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를 묻습니다. 그리고 혼나지 않으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믿었던 우리 때와 달리, 후배들은 칭찬을 받는 것에 익숙합니다.
어떤 일이든 매번 Why?를 물어보는 사람
시키면 바로 실행하는 사람
두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어느 한쪽이 일하기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이 또한 트레이드 오프 관점으로 해석해야 한다.
중요한 일이라면 Why? 를 묻고 실행하면 좋다.
반면에, 중요하지 않은 일이고 신속하게 행동해야 하는 일이라면 빠르게 실행하는 편이 좋다는 점이다.
그럼 여기서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대부분 중요한 일은 하고 싶지 않고, 어렵다.
사람들은 중요한 일보다 긴급한 일을 우선적으로 한다.
인생의 큰 족적을 남기는 일들은 대게 중요한 일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p.43
우리와는 다르게 멘토링과 코칭에 익숙한 세대들입니다. 학교 과제를 엄마와 함께하고, 대학교 면접과 입사 시험을 부모와 함께 치루었습니다.
협력과 공감의 대화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지시와 명령, 통제의 언어는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부모의 엄한 통제 속에서 '도리'를 익혔던 세대들은 겸손과 수용을 미덕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친구 같은 부모 밑에서 밀착 지원 서비스를 받아온 현 세대는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며 함께 성장하려고 합니다. 이런 관계 속에서 주로 사용해왔던 언어 방식은 '주장'과 '질문'입니다. 즉, 왜 그렇죠?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와 같은 말을 하는 게 별로 어렵지 않은 것이죠.
기술이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것 처럼
사회적 분위기와 가정 환경 또한 바르게 변화되고 있다.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세상의 변화에 귀기울이고, 유연한 태도를 유지하며, 변화를 받아들이자.
p.46
저는 이 원리를 '마음의 방'으로 설명하고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방이 엄청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혼자 있고 싶다' 방입니다. 일하다 보면 사람이 힘들고 지겨울 때가 종종 발생하지요. 그럴 때면 그냥 편하게 혼자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
그런데 실제로 그런 상황에 오래 처해 있게 되면 이번에는 다른 방의 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바로 '함께하고 싶다' 방입니다.
이 방에는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을 교감하면서 존재감을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가 들어 있습니다. 저녁에 맥주 한잔하면서 아이들 크는 이야기, 부동산 이야기 같은 일상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며 연결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이죠.
이렇게 우리는 양쪽을 오가면서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사람의 심리는 균형을 회복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사람을 많이 만나면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혼자 오랫동안 있으면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일을 쉬고 있으면 일하고 싶고, 일을 하고 있으면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술을 자주 마시면 줄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술을 안 마시면 가끔 술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와같은 심리 작용은 무엇에서부터 비롯되는 걸까?
분명 생존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 같다.
심리에 대해서 공부하며 알게된 사실은 인간 심리 동작 원리의 대부분이 생존 확률을 더 높이기 위한 메커니즘이라는 점이다.
p.48
비대면 상황에서는 언어가 정확하고 정교해야 합니다.
만나서 대화할 때는 표정이나 뉘앙스 같은 비언어적 정보들도 많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비대면일 때는 모든 면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정보들이 부족해집니다. 그럴수록 지레짐작하며 대화하는 것은 아주 곤란하지요.
채팅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자주 발생한다. 채팅으로 대화하면 답답한 상황들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나는 직접 찾아가서 대화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채팅에서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방법은 최대한 단문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다. 단문은 문장 구조가 단순하여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다.
p.96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 즉 '감정의 언어화' 효과는 다양한 연구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감정 표현 어휘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개인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가 실제로 줄어든다는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이것을 '부수적 감정조절'이라고 하는데, 감정의 이름을 불러주기만 해도 감정에 압도되어 이성을 잃을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뜻이죠.
이 방법 꽤 효과적일 것 같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기 위해서 한 단계 가드레일을 두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대게 감정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이성이 개입하지 못한다.
감정의 언어화 가드레일을 적용하면 감정이 폭발하는 상황에서 이성이 개입될 수 있다.
이성은 감정을 억누를 수 있고, 감정적인 행동을 방지할 수 있다.
p.158
당신은 훌륭한 리더가 되기를 원하나요? 아니면 행복한 리더가 되고 싶나요? 예전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성과 잘내고 빨리 승진하고, 회사에서 인정받으려면 개인의 욕구쯤은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인지 일할 때 그들은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리더가 행복해야 좋은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후배들은 일과 개인적 삶에서 균형을 잡을 줄 아는 리더, 즐거움을 음미할 줄 아는 리더, 스스로를 존중하고 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리더를 원하고 있으니까요.
나는 당연히 행복한 리더가 되고 싶다.
회사에서 인정 받는 리더는 단기적으로만 효과가 있다.
행복한 리더는 장기적이다.
p.184
참 좋은 것도 일방적이면 '강압적인 힘'이 됩니다. 선의가 다르게 전달됩니다. 그러니 내게 힘이 있을수록 '나는 좋아도 너는 싫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일을 하라고 사람을 떠미는 데 힘을 사용하는 대신, 마음을 끌어오는 데 사용하세요. 그것을 위해서 나의 감정과 상황이 중요한 만큼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도 중요하다는 것, 내가 선택한 방법이 정답이 아닐 수 있고, 내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세요.
이것들을 잊지 않을 때 힘은 올바른 방향으로 작동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존중의 대화를 사용하는 리더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p.199
내면의 감정을 감지하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받아칠 생각만 했지요. 감정의 교통정리를 하지 않은 채 대화에 뛰어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p.220
존중의 대화 프로세스 3단계
- 먼저 나의 감정과 공식, 욕구를 감지합니다.
- 상대의 감정과 공식과 욕구를 관찰하세요.
- 생각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질문을 주고받습니다.
3번 방식은 참 좋은 문제 해결 방식이다. 의견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서로 질문을 주고 받아야 한다. 질문을 주고 받다보면 어느샌가 의견이 서서히 좁혀지며 타협점이 생겨난다. 일반적으로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의견을 좁혀 나갈 수 있지만, 특정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p.243
칭찬은 왜 하는 것일까요? 칭찬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칭찬은, 그것을 받은 상대방에게 힘과 영향력이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자원을 깨달았을 때 더 잘하고 싶어지니까요. 칭찬은 그것을 알려주고 함께 기뻐함으로써 자발적으로 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했어, 대단해, 최고야, 착하다"와 같은 표현들은 당사자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려줄 수 없습니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칭찬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세요.
칭찬에도 목적이 필요했나?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 좋아지면 소통이 원활해지고, 더 나은 대화로 이어진다.
칭찬을 받은 상대방에게 힘과 영향력이 있음을 알려준다는 의미는 잘 와닿지 않는다.
다만,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칭찬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함께 생겨난다.
p.244
칭찬의 3C 공식
- 구체적인 내용
- 발견한 특성
- 기여와 영향력
칭찬을 하고, 기여와 영향력을 함께 언급해 주는 방식 마음에 든다. 내가 칭찬했던 방식은 다음과 같았다. "이번에 redis keys 명령어를 scan 으로 변경하였는데, 중복 이슈가 있다는 걸 홍길동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감사해요." 좀 더 개선된 방식 "이번에 redis keys 명령어를 scan 으로 변경하였는데, 중복 이슈가 있다는 걸 홍길동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감사해요. redis 개발 및 운영 경험이 많으신 홍길동님이 우리 팀에 계시니 든든합니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개발 건이 있으면 코드 리뷰 요청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적용할 점
- 칭찬할 때 기여와 영향력을 함께 말하기
- 감정의 언어화 활용, 누군가와의 소통 과정에서 격한 감정이 밀려들어올 때 '감정의 언어화'를 시도해보자.
- 행복한 리더가 되자.
느낀점
돈그릇은 많이 들어봤어도 말 그릇은 처음 들어보네.
돈그릇이 작은 사람은 돈이 들어와도 돈이 새어 나간다. 저축, 투자 같이 남겨두는 구조가 아니고, 지출이 많다는 의미이다.
단기 만족을 장기 목표보다 우선하면 돈그릇이 작은 사람이다.
반면에 돈그릇이 큰 사람은 돈을 계속해서 불려나가는 사람이다. 지출보다 저축, 투자가 많기에 돈그릇 안에 돈이 쌓인다.
그럼 리더의 말그릇은 무엇인가?
말그릇에는 무엇이 담겨야 하는가?
이 책의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역량들이 담긴다고 볼 수 있겠다.
-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
- 나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마음
- 상대의 감정을 잘 이해하는 마음
- 지시와 통제보다 협력으로 이끌어주는 말
-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
- 의견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열려있는 질문을 하는 마음
이와같은 역량들은 상대방의 마음과 연관이 깊다.
결국 말그릇에 담기는 건 상대방의 마음이다.
말그릇이 큰 사람은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낼 수 있는 사람이자, 그 사람들로부터 신뢰와 협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리더는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줄 알며, 물과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물은 어떤 사물과 부딛히면 감싸안으며 흘러간다.)
내 말그릇의 크기는?
내가 가지고 있는 말그릇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실은 내 말그릇의 크기는 지금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스로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내 말그릇의 크기는 지금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성장형 리더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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