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정보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나 역시 오랫동안 정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던 중 나는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가 정보를 모으고 보관하는 이유는 잘 쌓아두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정보를 얻는 이유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다. 즉, '생산'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정보를 가치 있는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목적에 따라, 더 구체적으로는 실행 가능성에 따라서 정리해야 한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PARA 시스템이다.
나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보관하는 방법만 고민했을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
정보를 모으면서 느끼는 성취감, 만족감, 안정감에만 매몰되어 있었다. 이 책이 나의 부족한 정보 관리 습관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하다.
p.25
PARA
Project : 현재 업무나 삶에서 쏟고 있는 단기적인 노력
Areas : 오랜 시간에 걸쳐 계속 관리해야 하는 장기적인 책임
Resources : 미래에 유용할 수도 있는 주제나 관심사
Archives : 앞의 3개 범주에 있었으나 지금은 비활성 상태인 아이템
p.29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보를 정리하는 방법을 학교에서 배운다. 우리는 수업 필기와 유인물, 학습 자료를 수학, 역사, 화학 등 학습 주제에 따라 정리하라고 배웠다. 당시에는 그것이 유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 업무와 일상에서 하는 일이 많아지고 복잡해지면서 그 분류법은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게 된다. 서류와 파일을 마케팅, 심리학, 비즈니스, 아이디어 처럼 엄청나게 광범위한 주제에 따라 계속해서 범주화하는 것이다.
p.30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옛날 학교에서 그랬듯이 방대한 주제에 따라 정보를 정리하는 대신, 지금 현재 몰두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목표에 따라 정보를 정리해야 한다. 이것이 이 책 전체에 걸쳐 여러 차례 반복할 핵심 내용인 '실행을 위해 정리한다.'는 말이 의미하는 바다.
내가 정보를 기록하는 이유는 어쩌면 보관을 위한 정리에 더 가까웠다.
"언젠가 다시 사용할 수 있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록은 다시 활용되지 않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기록한 정보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느껴지면 삭제하곤 했다.
삭제를 하는 이유는 카테고리별로 정보를 저장하는 습관과 완벽주의 성향이 맞물려 자연스럽게 나타난 반사적 행동이었다.
p.90
프로젝트와 영역을 달리기에 비유해보자면, 프로젝트는 단거리 경주이고 영역은 마라톤이라고 볼 수 있다. 단거리 경주라면 가능한 한 빨리 결승선에 도달하려고 전력으로 질주해야 한다. 마라톤 이라면 긴 거리를 달리면서 일관된 수준의 성과를 유지해야 한다.
나의 Area에는 일기, 복기, 책으로 구성되었다. 이 3가지 습관은 마감일이 없다. 영원히 나와 함께 하는 습관들이다.
p.98
자원은 공유할 수 있지만 영역은 사적이다.
영역과 자원에 들어갈 것을 구분할 때, 많은 사람이 유용하다고 보는 추가적인 지침이 있다. 바로 사적인 정보와 공유되는 정보 사이의 경계이다.
영역은 본질적으로 사적인 것들이다. 건강, 재무, 개인적 성장, 자녀와 관련해 어떤 자료를 저장하건 이는 다른 사람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
p.124
영역과 자원에서 보관소로
프로젝트가 완료되거나 중지됐을 때 보관소로 옮기는 방법은 이미 논의한 바 있다. 영역과 자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조류 관찰이나 체스, 주짓수, 모터사이클 수리에 관한 관심을 잃는다 해도 모든 콘텐츠를 삭제할 필요는 없다. 다시 의미가 생길때를 대비해 보관소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p.145
프로젝트 목록을 만드는 과정
1단계 : 최근 프로젝트 목록을 만든다.
2단계 : 각 프로젝트에 목표를 추가한다.
3단계 : 마감일이나 타임라인을 추가한다.
4단계 : 목록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5단계 : 프로젝트 목록을 재평가한다.
프로젝트 목록은 당신이 현재 달성하겠다고 다짐한 결과물의 목록을 한자리에 모아둔 것이다. 이 목록에는 목적과 일정이 포함되어야 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배치되어야 한다.
p.184
때로 인박스에서 나온 각각의 아이템을 적절한 폴더로 개별적으로 옮겨 넣기에는 너무 바쁜 주도 있다. 그러면 그저 '모두 선택'을 해서 아무 곳에나 던져 넣는다. 다시 말하지만 검색은 어떤 것이 완벽하게 분류되고 라벨이 붙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할지라도 찾아낼 수 있는 마법 같은 해결책이다.
카테고리별로 노트 정리를 좋아했던 나는 현재 Inbox에 노트를 모두 옮겼다. 옵시디언의 검색 기능이 워낙 뛰어나고 속도가 빠르기에 이제는 카테고리별로 노트를 분류해야 겠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 Project, Area 폴더만 잘 관리하는 전략으로 기록을 관리해 나가자.
p.201
몇 개의 프로젝트를 보유하는 것이 최적인가?
내가 보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10개에서 15개 정도의 프로젝트가 적절한 것 같다. 그 정도면 한 가지 프로젝트가 막혔을 때 완전히 꼼짝 못하는 상태가 되는 대신, 몇 가지 다른 선택지를 설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 아울러 한눈에 모든 프로젝트를 볼 수 있으며, 일주일 단위로 검토하고 되돌아볼 수 있을 만큼 적당하다.
적용할 점
- PARA 노트 정리법 적용
- 노션에서 옵시디언으로 갈아타기
- 프로젝트 생성 후 목표, 마감일 설정하기
- 옵시디언 노트들 카테고리별로 정리하지 않기
느낀점
나는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다양한 지식을 요약하고,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 만족감, 안정감을 느낀다.
이 책은 나의 지식 관리 체계에 부족함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나는 그저 정보를 모으고 보관하는 것 자체를 좋아했을 뿐이었다.
결국 내가 기록해온 수많은 정보들은 결과물로 이어지지 못한 채, 대부분 잠들어 있었다.
나의 기록들이 성과와 결과물이 되기 위해, PARA 시스템을 적용해 보기로 했다.
PARA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내가 기록한 정보들을 빠르게 찾는 방법이 필요했다.
노션은 노트가 많아지면 검색 속도가 느리고, 검색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대안으로 옵시디언을 선택했다.
옵시디언은 검색 속도가 매우 빠르고, 검색 결과도 훌륭했다. 다양한 플러그인 지원은 덤이었다.
P(Project)에 단기적 목표들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내가 기록한 정보들을 검색하여 프로젝트의 노트와 연결했다.
노트와 노트가 연결되면서 이전에 기록했던 정보들이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잠들어 있던 노트들이 드디어 눈을 뜨고, 가치 있는 지식이 되는 순간이였다.
"이거였구나! 기록이 성장해 나간다는 의미가"
지금까지 정보 기록 기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다양한 책들을 읽어왔다.
그중에서도 단연코 PARA 시스템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PARA 시스템을 나의 노트 관리법에 적용하고 직접 활용해 본 결과, 이전의 기록들이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기록한 정보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삶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폴더에 노트를 생성하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모을 때 과거에 기록해 두었던 자료들의 재활용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세컨드 브레인 부스트' 라는 책의 존재를 알게 해줘서 감사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감사한다.
확실히 독서를 통해서 삶의 질이 개선되고 있음을 느낀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독서'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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