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의 배신

독서|2024. 5. 10. 22:37

 

p.22

숨겨진 완벽주의 사람은 겉모습이나 행동이 아닌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완벽주의 성형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실수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매사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 과하다 싶을 만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행동하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없고 늘 걱정을 안고 산다.

완벽주의 성형은 스스로 내 자신을 파괴한다.

 

 

p.24

100점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80점 정도의 완성도로 일을 마무리 한 후 이 정도면 충분해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 유연한 사고방식

‘무조건 완벽하게 끝내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야 돼’ 라는 마인드는 내가 오래전에 가지고 있었던 사고 방식이다. 지금은 ‘세상에 완벽이란 없다’ 라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완벽 보다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진다’ 라는 사고 방식으로 접근한다.

 

 

p.38

해로운 완벽주의에서 건강한 완벽주의로 거듭나는 방법 100퍼센트의 완성도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이자.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시작을 자꾸 미루다 보면 기대했던 성과를 낼 수 없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아득바득 애쓰지 말자. 실수를 하더라도 화내지 말고,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겠지 하며 마음에 여유를 갖자.

 

 

p.41

탁월한 성과를 내는 프로는 실패 공포증에 대한 면역력, 즉 낙관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만에 하나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낙관적으로 받아들인다.

 

 

p.58

그날 계획한 챕터까지 공부를 끝내자 다음 챕터로 넘어가고 싶은 충동에 사라잡힌 적이 있을 것이다. 인간에게는 앞으로 나아가려는 기본적인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그때문에 복습에 소홀해진다는 사실이다. 자고 일어난 다음 날에 전날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면 좋다는 것은 기억의 정착연구 결과 입증된 바 있다. 챕터1의 마지막 두 문제는 일부러 풀지 않고 남겨두었다가 다음 날 그 부분부터 공부한다. 의도적으로 미완성 부분을 조금 남겨두는 것도 높은 완성도를 위한 하나의 비결이다.

나 또한 새로운 것들을 계속 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복습과 복기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했던 시절, 항상 새로운 것만 추구했던 나는 과거로부터 배우지를 못했다. 정말 중요한 것이 과거로부터의 배움인데도 말이다. 지금은 매 주 월요일 지난 주의 나를 돌아보며 복기를 하고 있고, 내가 기록한 내용들을 시각화하여 기록을 자주들여다 보며 성장시키고 있다. 독서 또한 복습을 하기 위해서 지금 이렇게 독서 후기를 작성하며 배움을 얻어가고 있다.

 

 

p.76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때야말로 목표를 낮추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는 정신적으로 막다른 길에 몰려 삶에 여유가 없고 신경이 쇠약해진다. 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것에 마음을 열어야 목표를 실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너무 무리한 목표는 단기적인 시간으로는 달성 가능하다. 단, 무리한 목표가 장기화되면 목표 달성의 지속성이 떨어지게 된다. 적당한 목표를 꾸준하게 지속하는 게 현명한 목표 설정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p.81

SMART 목표 설정 방법

Specific (구체적으로) : 뱃살을 빼고 싶다.

Measurable (수치화) : 몸무게를 3kg 줄이고 싶다.

Achievable (달성) : 군것질을 줄이고, 한 정거장씩 걷는다.

Realistic (현실적) : 무리해서 운동하지 않는다.

Time (기한) : 한 달 안에

 

 

p.125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실패에 대한 불안과 과민성은 해로운 완벽주의의 특징이다. 반대로 실패에 대한 너그러운 시선은 좋은 성과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창조성을 높인다. 또 자기 자신과 조직의 정신건강에도 유익하다.

 

 

p.131

워킹 메모리가 과열되면 자꾸 화가 나고 마음이 불안해진다. 전두엽에 충격을 받으면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화를 잘 내는 인격으로 바뀔 수 있다. 굳이 뇌 신경 질환이 아니어도 수면부족, 불안, 우울증 때문에 워킹 메모리 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잠이 부족할 때 짜증이 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수면 정말로 중요하다. 수면 시간이 아까워서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한적이 있었다.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공부하는 내 자신, 피곤한 상태에서 공부했을 때 나에게 남는 게 있었을까? 그저 잠을 쪼개서 공부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기 만족을 한 나였다. 뇌가 피로한데 자꾸만 뇌를 쓰려고 하니 제대로 들어오는 게 있을까? 절대적인 시간의 양은 많은데 정작 머리에 들어오는 건 별로 없다.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건 효율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세이다.

 

 

p.137

보일락 말락 손이 떨리고 목소리가 가볍게 상기되는 정도라면 교감신경이 적당히 긴장된 상태이다. 이 경우에는 오히려 청중이나 상담 상대에게 의욕적이고 열정이 넘친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주어 실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실패하면 안돼! 반드시 성공해야 돼! 하고 지나친 의욕을 보이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한다는 것은 언제나 긴장된다. 그런 긴장된 자신을 숨기려고 노력하여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것 보다는 ‘나 지금 여러분들 앞에서 이야기 하면서 떨리지만 그래도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은 이거야’ 라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146

20퍼센트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80퍼센트나 해낸 자신을 긍적적으로 평가하자. 그러면 다음 단계를 향한 열정에 추진력을 얻게 된다.

 

 

p.169

커뮤니케이션 이론서나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는 사람일수록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난 책을 많이 읽어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알만큼 다 알아'하고 자신이 마치 의사소통의 달인인양 착각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러한 자신감이 겉으로 드러날 때 발생한다. 서로 간에 완벽한 공감을 강요한다는 인상을 풍기면 상대방에게 부담까지는 아이어도 '귀찮고 피곤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아는 것이 많아지고, 지혜가 생겨난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아는 것이 많아지면 자만에 빠질 수 있고,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아는 것이 많아지고, 타인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면 내가 그들에게 보여주면 된다. 보여주고, 묻는 질문에 대답을 해주다 보면 그들 또한 스스로 깨닫게 된다. 스스로 깨달음을 얻게되면 동기부여가 되고, 이는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일으킨다.

 

 

p.177

완벽주의자는 형식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의사소통을 할 때도 전달 방식에 신경을 많이 쓴다.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나의 의도가 완벽하게 전달되도록'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그러다 보니 가장 중요한 '전달 내용'은 등한시하게 되고,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목적이 된다.

내가 어떤 정보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하고 이야기 한다.

 

 

p.221

건강한 완벽주의자는 중간에 끊고 다음으로 넘어가야 할 적당한 시점을 알고 있다. 어디까지나 '성과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 '완벽함'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효율적인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삶의 균형감각을 익혀야 한다.

 

 

p.229

수면부족은 사람의 신경을 예만하게 만들어 사고를 부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 완벽주의자는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보다 업무시간이 긴 편이다. 결과물의 완성도에 집착하고, 실수는 없는지 여러 번 확인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긴 업무시간은 수면시간을 빼앗기 마련이다.

 

 

p.262

기억의 왕, 키케로 특별한 기억술 '키워드를 머릿속 특정 장소에 두는' 방법이다. 키케로는 이 '장소 기억술'을 활용하여 장시간의 연설 내용을 암기했다고 한다. 첫번째, 아침 10시부터 회의, 우리 집 현관에서 회의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린다. 두번째, 오전 11시 거래처 방문, 집 앞 지하철 역에서 거래처 사람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세번째, 오후 1시 서류 작성, 지하철 안에서 서류를 작성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이처럼 외워둔 장소와 그날의 행동을 연관시키는 것이다. 이 방법은 자격시험 공부를 할 때도 적용할 수 있고, 그 응용범위가 매우 넓다.

오~ 신기하다. ’장소 기억술’ 나중에 써먹어 봐야 겠다.

 

 

키워드

 

 

적용할 점

  • 적당한 목표를 세우고, 지속하기
  • 충분한 수면, 하루의 시작은 기상이 아니라 수면이다.
  • '나 떨리지만 내가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거야' 라는 마인드
  • 다독하면서 겸손함 유지
  • 장소 기억술 활용해 보기
  •  

 

 

느낀점

이 책은 완벽주의 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서 이야기 한다. 완벽주의 유형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건강한 완벽주의' 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해로운 완벽주의'이다. 건강한 완벽주의는 실수 할 수 있다는 낙관주의, 실패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 20% 불완전함 받아들이기, 완벽한 준비는 없다라는 마인드 등을 의미한다. 해로운 완벽주의는 건강한 완벽주의의 반대되는 요소들이다. 즉, 완벽하게 해야한다는 노력이 오히려 독이되어 돌아오기에 이를 해로운 완벽주의라고 말한다. 무엇이든 완벽하게 하려면 '노력'이 필요하기에 책 제목을 '노력의 배신' 이라고 지은 건가? 나는 오히려 '해로운 완벽주의' 라고 책 제목을 지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다. 책을 읽다보면 완벽주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책 읽는 중간 중간 "도대체 어떤 노력이 배신을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복기하는 과정에서 노력의 배신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어떤 주의의 성향인가? 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건강한 완벽주의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완벽이란 없다라는 생각 100% 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진다라는 생각 실수를 통해서 배움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 내 주변 사람들의 실수로부터 배움을 얻고자 하는 생각 이러한 생각들을 하기에 나는 건강한 완벽주의에 가까운 사람이 아닐까?

 

'노력의 배신'에 대해서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노력하면 다 된다는 사화적 통념 과연 진실일까? 무조건 노력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꿈과 목표를 다 이룰 수 있을까? 노력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노력을 했는데 안되던데요?" 라는 말은 그 사람의 노력의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이루지 못했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력만으로도 이루지 못하는 꿈과 목표가 있음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서울대에 가고 싶어서 죽어라 입시 공부를 해도 못가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사업을 해서 성공하고 싶어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서 죽어라 운동해도 국가대표 선수는 커녕 실업 선수도 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똑같이 100이라는 노력을 했지만 누군가는 목표를 달성하고 누군가는 달성하지 못한다. 누구나 노력하며 이 세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노력해도 안되는 게 있다. 똑같은 노력의 크기인데 누구는 목표를 이루고, 누구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차이점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노력 + 재능 + 운이 함께 해야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 재미있다. 재미있으니 계속한다. 계속하다보면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열심히 하다 보니 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게 되고, 결국 성공하는 사람이 된다. 만약 내가 어렸을 때 순종적이고, 부모님의 말을 잘 듣는 아이였다고 해보자. 부모님이 너는 수학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면 재미가 없어도 수학 선생님이 되기 위한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딛히게 될 것이다. 재미가 없고, 하기 싫고, 몰입하지 못하며 비효율적으로 공부하고, 노력의 크기도 작게 설정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럼 재능이 없으면 노력해 봤자 무슨 소용인가?

생각해 보자. 재능도 없는데 노력도 안하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평범하게 태어나서 재능도 없는데 노력도 안하게 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노력이라도 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나의 재능은 무엇인가?

나의 재능은 배움과 정리이다. 무엇인가를 배우는 즐거움이 있고, 배운 것들을 정리하며 시각화 하는 게 난 좋다. 나의 이런 재능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고,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며 성장하고 있다. 만약 나에게 이런 재능이라도 없었다면?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

 

아이들의 재능을 찾아주려면?

우선 재능이라는 걸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부분에 재능이 숨겨져 있다. 그러니 다양한 경험을 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 어찌보면 부모가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줄 수 있는 것 또한 운의 영역이다. 형편이 어려웠다면 다양한 경험 또한 아이들이 겪어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책은 나에게 참 많은 깨달음을 안겨다 주었다. 또 한 수 배웠고, 나는 또 즐거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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