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연금 굴리기

독서|2024. 5. 8. 22:07

 

 

 

p.43

중개인은 자신에게 판매 수수료가 높은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밖에 없다. 반면 상품을 판매하면서 별도 수수료 없이 상담료만 받는 독립재무상담사의 경우는 영양사가 건강에 좋은 식단을 추천하듯 다양한 금융상품을 균형 있게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추천’ 이라는 단어가 주는 긍정적인면과 반대로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이면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금융쪽에서는 더더욱 ‘추천’ 이라는 단어를 경계해야 한다.

 

 

p.45

끊임없이 발생하는 금융 사기의 공통점은 하나다.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광고하는 것이다. 달콤한 말로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하니 금융 상식이 부족한 많은 서민이 평생 모은 돈을, 은퇴 자금을, 결혼 자금을 사기당한다. 금융 이해력이 높았다면 저런 높은 고수익이 불가능함을 알았을 텐데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들의 욕심과 조급함을 이용하는 사기 행각 어렸을 때 국영수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금융지식 또한 배워나가야 한다. 하지만 국가에서는 금융지식을 가르치지 않는다. 결국 자녀들에게 금융지식을 가르쳐야 하는 건 부모의 몫이다.

 

 

p.60

올랐다가 떨어지거나 떨어졌다가 오른 두 가지 반대의 경우를 봤다. 변동성은 떨어질 때나 오를 때나 똑같이 50%였다. 공평하게 한번의 상승과 한 번의 하락이었는데 뭔가 억울하다. 당신의 잔고는 두 경우 모두 원금에서 250만 원을 손해 본 750만 원이다. 계산 과정을 보니 속임수는 없는 것 같다. 이것이 복리의 안 좋은 예다.

복리의 좋은점만 생각해왔는데 안 좋은 예를 보니 복리 효과의 이면을 들여다 보는 것 같다.

 

 

p.68

복리 계산은 암산이나 계산기로는 어렵다. 복리 계산 공식 72의 법칙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을 계산할 때 72를 수익률이나 금리로 나누면 된다. 예를 들어 수익률이 10%이면 72 나누기 10이므로 대략 7년 뒤에 원금이 2배가 된다.

원금2배 = 72 / {수익률, 금리}

 

 

p.69

A를 고른 사람은 7번의 상승 기간 동안 우쭐했겠지만, 3번의 하락기 동안 아주 기분이 안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B에 돈을 넣은 사람은 투자 기간 내내 발 뻗고 잠을 잘 잤을 것이며, 본업에 충실할 수 있었을 것이다. 상승과 하락 시의 투자자의 심리 상태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그렇게 일희일비할 게 있나 싶지만 인간은 아주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동물이다.

 

 

p.89

연금제도의 핵심은 '소득공제'다. 또한 적립금 운용 수익에 대한 세금(15.4%)을 즉시 내지 않고 연금을 수령할 때 훨씬 낮은 세율(3.3~5.5%)로 낼 수 있다. 이런 과세이연과 저율과세 혜택을 정부에서 제공하는 이유는 근로자 스스로 노후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한 것이다.

 

 

p.97

연금저축은 금융권역별로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자산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으로 구분된다. 상품 유형마다 납입 방식, 적용 금리, 연금 수령 방식, 원금 보장 및 예금자 보호 여부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p.234

연금저축에 대한 과세는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원천징수하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일반 가입자가 별로 신경 쓸 일이 없다. 하지만 매년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에서 수령하는 연금이 1,200만 원을 넘으면 이를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1,2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종합소득에 합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단 연금소득이 1,200만 원을 초과하면 해당 소득 전부를 종합소득에 합산해야 한다.

 

느낀점

저자가 생각하는 노후 준비는 연금전략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노후 준비는 좀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나는 연금보다는 부동산 투자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만약 내가 부동산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면 연금 저축에 가입해서 소득공제를 받으며 노후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에 더 관심이 있는 나에게 필요한 것은 종잣돈이다.

현금을 연금 저축에 분산 시킬 수가 없다.

내가 돈이 많았다면 부동산 투자도 하고, 연금도 굴렸을 것이다.

충분한 자금이 없는 나에게 필요한 것은 분산이 아닌 집중이다.

연금 전략을 통해 노후 준비를 하나, 부동산 투자를 통해 노후 준비를 하나 결국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내 노후 준비에 대한 방향성에 의문점이나 흔들림은 없다. 계속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단, 내 사정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이 참에 연금에 대해서 잘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0) 2024.05.14
노력의 배신  (0) 2024.05.10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0) 2024.05.08
환율 천재가 된 홍대리  (1) 2024.05.08
이와타씨에게 묻다  (1) 2024.04.28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된다  (2) 2024.04.18
최민준의 아들코칭 백과  (1) 2024.04.18
배민다움  (2) 2024.03.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