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독서|2023. 9. 10. 19:32

p.16

예외가 없는 건 아니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점점 더 현명해진다. 오랫동안 지식을 쌓아서도 아니고, 젊은 날보다 더 많은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있어서도 아니다. 삶에서 일어난 무수한 사건과 일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서도 아니다. 이유는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죽음'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더 많이 생각하고 탐색하기 때문이다.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삶을 더 겸손하게 돌보고, 행동을 반성하며, 시간을 소중하게 받아들일 줄 안다. 이것이 곧 현자의 태도가 아닌가.

내가 죽음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낄 때가 결혼 후 그리고 아이들이 태어난 후이다.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면 할수록 그 두려움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 그에 비례하여 책임감이라는 크기 또한 함께 커져나간다. 남편이 되면서 그리고 아빠가 되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돈으로도 보상 받을 수 없음을 깨닫는다. 죽음은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기에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희생 할 수는 없다. 나는 가족을 사랑한다.

 

p.22

아이에 대한 부모의 관심은 멈추기가 불가능해요. 하지만 아이에 대한 부모의 죄책감은 멈출 수 있어요. 우리는 자녀에 대한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게 아니에요. 자녀에게 부모로서 뭔가 해주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자기 책망 때문이죠. 우리가 좋은 부모인지는 간단한 생각으로 알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다'고 말하나요? 좋은 부모는 미안하다는 사과 대신 '사랑한다'는 인사를 건네죠.

부모로써 아이들을 위해 가끔 훈육을 한다. 가끔은 이렇게까지 단호하게 훈육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과 함께 죄책감을 가질 때가 많다. 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항상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p.51

보여줄 것이 많은 사람보다 보이는 게 많은 사람이 눈에 더 잘 띄고, 그래서 더 성공합니다.

내가 이 부분을 잘 못하고 있다. 감추려고 하지 말고, 당당하게 노출하자. 내가 평상시에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자신있게 표현하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모두 노출해야 좀 더 다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p.129

인간과 인간은 그냥 파트너십을 맺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경쟁이란 단어는 그냥 내 불안과 질투 같은 못난 감정이 만들어낸 판타지일 뿐이라는 것을. 우리는 그저 파트너일 뿐이다. 서로 돕다 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동행일 뿐이다. 누구도 소홀히 대하지 마라, 누구도 우러러보지 마라. 안절부절할 필요도 없다. 그냥 담담하게 상대를 바라보라. 그냥 존재하게 두어라. 그냥 존재하는 관계 위에 피어나는 꽃들을 음미하라.

관리자들, 직책자들, 임원들 앞에서 긴장하거나 위축될 필요 없다. 그들도 나와 동일한 인간일뿐

 

p.216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 없는 생각들로 현재를 흘려보내지 마라. 5년이 아니라 5분 후의 삶을 계획하라.

어제의 후회, 내일의 미래, 그리고 두려움과 걱정으로 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이유가 없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나는 그 일을 해 나가면 된다. 후회, 걱정 등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지 못한 상태를 만든다. 난 멀티태스킹을 잘하지 못한다. 오로지 단 하나 내가 지금 해야 할 단 하나에 집중한다.

 

느낀점

죽음에 대한 생각은 여러번 해봤다.

그리고 죽음이라는 생각은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죽음을 생각하면 불안해지고, 앞으로의 삶이 무의미해 진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죽음에 대한 생각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여러책을 읽다 보면서 느낀점은 죽음이라는 자연의 섭리가 있기에 우리의 삶이 더 가치있어 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인간에게 죽음이 없다면?

가족의 소중함, 시간의 소중함 또한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죽음이 있기에 생명이 있고,

괴로움이 있기에 즐거움이 있고,

증오가 있기에 사랑이 있다.

인간의 희노애락은 항상 상대적인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한 번 뿐인 인생, 내가 말하고 싶은대로 말하고,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고, 어깨펴고 당당하게 이 세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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