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은 글을 잘 씁니다

독서|2023. 6. 18. 12:25

p.9

일의 마무리는 성과와 결과에 대한 글쓰기입니다. 직장에서는 결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합니다. 글쓰기가 부족하면 결과보고가 부실해집니다. 열심히 노력하고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굵직한 일을 마무리 하면 사내 wiki 페이지에 회고를 작성하자. 개요, 수행내용, 성과, 문제점과 개선점, 결론

 

p.47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펜이 지나가면 쓸 수 있다. 일단 써라. 될까 하는 의심을 버려라. 당신이 부러워하는 위대한 보고서도 첫 문장을 쓰는 것에서 시작했다.

 

p.61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필요한 경우라면 스토리텔링을 담아보라. 글에 힘이 생긴다. 보고서에도 스토리를 담아보라. 스피치에도 사용해보라. 중요한 메일을 보낼때도 물론 유용하다.

스토리가 담겨 있는 글을 읽으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재미있다. 가끔은 대화형을 담기도 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연습을 하자.

 

p.75

훌륭한 보고서를 빠르게 작성하기 위해서는 직장인도 거인의 어깨에서 글쓰기를 할 필요가 있다. 훌륭한 문장가의 글을 보고 배우라는 게 아니다. 우리가 올라서야 할 거인은 회사 안에 있다.

 

p.77

필자에게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를 검토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바닥에서 쓰기 시작할 것인가? 거인의 어깨에서 써야 한다.

창조는 기존의 것에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의 조합에서 시작된다.

 

p.83

경영자는 보고서를 받으면 가장 먼저 보이는 '왜 이 일을 추진해야 하는가'를 눈으로 스캐닝한다. 다음으로 중간에 놓인 실무적 내용을 대충 훑어본다. 그리고 마지막 하단에 있는 '기대효과'를 읽어본다.

 

p.99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진리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라고 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다는 사람도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당신의 자존심이 당신을 풍요롭게 하는가?

몰라서 챙피한 것 보다 모르는데 질문하지 않는 것이 더 챙피한 것이다. “질문 해서 내가 멍청해 보이면 어쩌지?”,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것 같은데 나만 모르는 거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질문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주저함이 든다면 더더욱 질문을 해야 한다라는 반응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죽을때까지 공부해야 한다. 배움을 멀리하면 모든 것이 나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질문은 배움에서 가장 활용 가치가 높은 도구이다.

 

p.103

짧고 간결하게 쓰게, 군더더기야말로 글쓰기의 최대 적이네 수식어는 최대한 줄이게, 진정성을 해칠 수 있네. 문장은 자를 수 있으면 최대한 잘라서 단문으로 써주게, 탁탁 치고 가야 힘이 있네. 접속사를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게, 없어도 사람들은 전체 흐름으로 이해하네. 한 문장 안에서는 한 가지 사실만을 언급해주게, 헷갈리네. 단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 주제가 생각나지 않으면, 그 글은 써서는 안 되는 글이네.

문장 하나에 뜻을 하나만 담을 수 있게 글을 써야 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글은 단문이 좋다. 예전 생각이 난다. 한 문장을 길게 길게 써야지 글을 잘 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시절 내가 썼지만 이게 무슨 말이지? 라는 생각으로 두 번 세 번 읽었던 기억 내가 쓴 글을 내 스스로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다른 사람들이 나의 글을 읽으면 얼마나 짜증이 났을까? ㅎㅎ 감정이입이 된다.

 

p.105

문제는 간단한 보고조차 파워포인트로 한다는 것이다. 모양과 디자인을 꾸미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형식에 치중하다보니 내용에 대한 고민이 부족해진다.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과 디자인에 더 신경 쓴다. 최근 파워포인트의 문제점을 인식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헉! 맞아. 내가 딱 요즘 이러고 있다. 제발, 콘텐츠에 집중해!!

 

p.115

보고서 잘 쓰는 컨설팅 회사의 보고서를 보면 특징이 있다. 한 장표에 아무리 내용이 많더라도 반드시 한 줄 요약을 집어넣는다. 바쁜 경영진에게 프레젠테이션하는 경우에는 핵심 한 줄에 집중한다. 한 줄 요약은 상사에게 보고할 때 힘을 발휘한다. 음식을 먹기 전에 메뉴를 알려주는 것과 같다.

한 줄 요약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쉽게 잘 안된다. 방법을 찾아보자. 한 줄 요약을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연습 방법은? 그전에 내가 꾸준하게 하고 있는 습관은? 일기
일기를 쓴 뒤에 한 줄 요약을 넣어보자. 이미 하고 있는 습관에 딱 한 줄만 추가하면 된다.

 

p.124

누구나 쓰는 글은 상사의 관심을 끌어낼 수 없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희귀한 글을 써야 한다. 당신만이 쓸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 그래야 가치 있는 글, 저절로 설득되는 글이 된다. 문제는 그런 주제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필자의 보고 노하우가 있다. 누구보다 빨리 쓰는 것이 비결이다. 다른 사람들이 검토하기 전에 가장 빠르게 보고하는 것이다. 내용이 조금 부족해도 일단 가장 빠르게 보고한다. 내용 보완은 나중에 해도 된다.

 

p.127

언제나 바쁜 상사에게 당신의 보고서를 어필하려면 상사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야 한다. 바로 제목이다. '어라, 이것 봐라? 이건 뭐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제목을 작성해야 한다. 물론 항상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노력은 해야 한다.

맞아. 내가 제목에 이끌려 마우스 클릭한 게 한두번이 아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제목 짓기도 신경써야 겠다.

 

p.132

생각보다 많은 직장인이 고생해서 글을 쓰고는 제목은 대충짓는 경향이 있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제목도 내용만큼이나 중요하다. 당신도 이 책의 제목에 이끌려 집어들었을 것이다.

 

p.138

상사는 노안과도 싸우고 있다. 내가 모시던 임원분과 술자리가 있었다.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던 중 "글자가 10포인트 이하면 잘 안 보게 되더라"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다. 노안이 와서 작은 글자에 집중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어르신들과 나를 위해 11포인트로 작성하자.

 

p.161

노트 활용 4가지 방법
- 또박또박 쓰기
- 쓴 노트 다시 보기
- 노트의 처음 20%를 단숨에 쓰기
- 수첩 활용하기
특히 노트를 다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노트 다시 보기가 잘 안됐었는데, 앞으로 다시 보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

 

p.178

데일 카네기는 자신의 책에서 대인관계의 핵심이 되는 비밀을 공개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이름과 정보를 기억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다시 만났을 때 그의 이름과 작은 정보만 기억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인맥관리 엑셀표를 하나 만들어 볼까? 오랜만에 만난 사람이 내 이름을 불러주며, 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호감이 생긴다.

 

p.203

글쓰기는 글쓰기 근육이 필요하다. 글쓰기 근육은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다. 훈련은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다. 매일 하는 것이다.

뼈 때리는 교훈이다. 가끔은 “이정도면 충분해” 라는 생각에 훈련을 멈추는 경우가 있다. 그 순간부터가 내리막의 시작이라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p.250

글쓰기에 강한 이 차장은 업무 시작 후 1시간 동안 경영 및 비즈니스 관련 자료를 읽는다. 아는 것이 없으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읽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입력이 없으면 출력이 나올 수 없다. 양질의 자료를 많이 읽어야 글쓰기에 힘이 생긴다. 자료를 읽지 않고 자연스럽게 글쓰기를 하는 동료는 한사람도 본 적이 없다. 직장인으로서 당신에게 독서는 무엇인가?

 

p.252

정은경은 일하는 모든 것을 적는다고 한다. 보고사항, 지시사항, 지시받은 내용, 새로운 정보, 아이디어들을 적는다. 덕분에 직원들은 정 청장에게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고 투덜거리기도 한다. 모든 것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회의 시간에 노트북을 들고 가서 무조건 적어보자.

 

p.269

20세기 여성해방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세탁기라고 보도했다. 세탁기의 등장으로 가사노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가사노동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세탁시간이 줄면서 더 많은 여성이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기계의 발전은 새로운 지식근로자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Chat GPT의 발전은 과연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느낀점

회사 안에서는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이 되기를 목표한다.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이 되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 사소한 것이라도 함께 일하는 회사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
  • 성과를 위해 “제가 그 프로젝트 하고 싶습니다.” 라기 보다는 “OO님 이 프로젝트 한번 해봐요. 경험 쌓으면서 새로운 기술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와 같이 함께 하는 동료들이 더 성장할 수 있게 양보한다.
  • 대부분 업무 정리나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글쓰기를 많이 한다. 앞으로는 이런 일반적인 글쓰기 보다 프로젝트 후 회고와 같은 글쓰기를 통해서 나의 생각을 많이 담아내자. 나의 생각을 회사 동료들이 읽고, 작은 공감대라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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