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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두 거짓말을 한다

by 탁구치는 개발자 2023. 5. 28.

내용 정리 및 나의 생각

p.35

구글 검색이 그토록 귀중한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가 많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솔직한 생각을 내놓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친구, 연인, 의사, 설문조사원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구글에서는 섹스 없는 결혼생활, 정신건강문제, 불안감, 흑인을 향한 적대감에 관해 다른 곳에서는 내놓기 힘든 정보를 공유한다.

생각해 보니 그렇네. 내가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을 할 때 나의 속마음이 그대로 검색어에 담긴다. 검색을 할 때만큼은 거짓없이 키워드를 입력한다. 익명성 때문인가? 궁금하다. 익명성을 보장하는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쓸 때에는 약간의 과장과 거짓말이 섞여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검색 할 때만큼은 진실만이 존재한다.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p.81

구글이 검색 분야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가 단순히 경쟁자들보다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은 더 나은 유형의 데이터를 찾음으로써 검색 분야의 지배자가 됐다. 구글은 링크 분석 덕분에 론칭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검색엔진으로 성장했다.

데이터를 무작정 많이 모으는데 목적을 두면 안된다. 어떤 유형의 데이터를 모을 것인지 그리고 그 데이터가 다른 경쟁사의 데이터보다 더 나은지가 중요하다. 비교할 주체를 찾아 그것보다 더 나은 데이터가 쌓여야 한다. 그래야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p.92

어떤 모델이 예측에 효과적인 이유에 관해서는 지나치게 많이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세이더는 좌심실의 크기가 말의 성패를 예측하는 데 왜 그렇게 중요한지 완벽하게 설명해내지 못했다. 비장의 가치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해명하지 못했다. 예측을 할 때는 어떤 것이 효과가 있는지만 알면 되고 그 이유까지 알 필요는 없다.

위의 p.35 에서 내가 궁금해 하는 부분을 굳이 알 필요가 없다라는 이야기로 들린다. 하지만 이유를 알아나가는 여정 또한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한다. 어떤 예측이든지 어떤 문제이든지 항상 그 문제를 해결하고 이유를 밝히려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예측 할 때만큼은 이유를 밝히지 않아도 돼” 라고 결정하면 이 습관은 다른 영역으로까지 퍼져나가게 될 것 같다. 나쁜 습관은 전염성이 강하다.

 

p.104

질문은 관심의 표현이 아닌가? 하지만 첫 데이트에서 질문은 대부분 지루하다는 신호다. "취미가 뭐예요?", "형제가 몇 명이신가요?" 이는 대화가 중단됐을 때 사람들이 던지는 질문이다. 최고의 첫 데이트라면 단 하나의 질문이 마지막에 나온다. "우리 다시 만날까요?"

첫 데이트 할 때에도 질문 할 수도 있는 거 아냐? 물론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 티키타카가 잘 된다. 그런 대화 속에도 많은 질문과 대답이 함께한다. 저자는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p.110

나는 페이스북 상태 업데이트를 신뢰하지 않는다.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삶에 관해 거짓말을 하는 경향 때문이라고만 말해두겠다. 크리스마스에 외롭고 비참해도 얼마나 불행한지를 포스팅해서 친구를 걱정시키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전혀 즐겁지 않아도 페이스북에 '근사하고 최고로 좋고 멋진 행복한 삶'에 얼마나 감사한지를 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나도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SNS에 올라오는 글에는 허세가 많다. 그래서 난 SNS를 끊었다.

 

p.130

사람들이 익명의 설문조사에서도 그릇된 정보를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선의의 거짓말'을 좋아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사람들은 평생 세 번에 한 번 꼴로 거짓말을 합니다. 그 버릇이 설문조사에서도 나오는 것입니다.

 

p.297

빚을 갚을 가능성이 낮은 사람임을 암시하는 언어를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누군가가 당신에게 돈을 '갚을' 것이라고 말하면 그 사람은 돈을 갚지 않는다. 그 '약속'이 확신에 차 있을수록 약속을 어길 가능성이 크다. 누군가가 '돈을 꼭 갚겠습니다. 약속합니다. 그러니 하나님,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적는다면 그는 돈을 돌려줄 가능성이 대단히 낮다.

 

느낀점

저자가 이야기 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사람들이 입력하는 검색어에 진실이 담겨져 있다라는 점이다.

사람들은 대화를 하며 그리고 SNS를 하며 무의식 중에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검색할 때 만큼은 진실이 담긴다라는 사실이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구글 검색을 이용하는 나이다.

생각해 보면 작은 박스 안에 입력하는 검색 키워드에 어떤 거짓도 없었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검색어를 입력할 뿐이다.

이 과정에서 거짓이 필요한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네이버와 구글 트렌드를 잘 이용만 한다면 사람들의 현재 심리를 알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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