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거짓말, 통계

독서|2024. 7. 18. 00:18

 

p.16

평균소득에 관한 숫자는 졸업생 중 주소를 알 수 있고, 그 중에서도 질문지에 대한 회답을 보내온 사람들로 이루어진 표본을 토대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 표본이 모집단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즉 이 사람들의 소득이 질문지를 받지 못했거나, 질문지를 받고도 회답을 보내오지 않은 사람들의 소득과도 같다고 말할 수 있을까?

 

 

p.22

통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본을 근거로 어떤 결론을 내릴 때 그 표본이 모집단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라야 한다는 사실이다. 즉 왜곡의 원인이 되는 모든 것을 제거하고 난 표본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앞서 예를 든 예일대학 졸업생의 평균소득에 관한 숫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같은 이유 때문에 신문이나 잡지 등에 실리는 상당수의 것들이 본래의 의미를 상실한 아무런 의미가 없는 쓰레기 숫자들이다.

 

 

p.26

모집단 안에 있는 개체들이 표본에 선택될 기회가 동일한가라는 질문을 해본다. 통계를 집계하기 위한 표본 선택 시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있는가?를 질문해 보라는 의미이다.

 

 

p.28

여론조사란 결국 불공평한 왜곡이 형성되는 원인과의 끊임없는 싸움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유명한 여론조사기관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이와 똑같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결과를 접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은, 이 전쟁에서 이들은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점이다. 어떤 이슈에 대해여 67%의 국민이 반대 한다고 할 때 이것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다. 그것은 67%의 국민이 과연 어떤 계층의 사람들인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p.37

평균값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종류의 평균값인지 즉 산술평균값인지, 중앙값인지, 최빈값인지 이 중 어느 것을 말하는지 정확하게 알기 전에는 그 어떤 평균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10, 8, 8, 5, 5, 5, 5, 4, 4, 2 산술평균값 : 56 / 10 = 5.6 중앙값 : 크기 순서대로 나열하여 한가운데 있는 값으로 5 최빈값 : 가장 많이 등장하는 값이므로 5

 

 

p.45

"어떤 종류의 평균값이오? 그 평균값을 계산할 때, 누구까지 포함했나요?"

 

 

p.122

잡지나 광고에서 자주 사용하는 속임수, 즉 '사용 전 사용 후 사진법'을 통계의 형식으로 꾸며댄 것에 불과하다. 사용 전, 사용 후 사진법이란 예컨대 거실의 사진을 페인트칠을 하기 전과 한 뒤에 각각 한 번씩 찍어서 페이트 칠을 하면 같은 방이라도 이렇게 근사하게 보인다는 것을 선전하는 수법이다. 사후 사진에는 사전 사진에는 없었던 새로운 가구가 추가되어 있기도 하고, 밝은 조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p.126

B는 A가 발생한 후에 일어난 것이니 A는 B의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오류다. 흡연이 성적불량의 원인이라는 부당한 엉터리 가정 성적불량 때문에 흡연을 할 수도 있다.

 

적용할 점

  • 숫자 있는 그대로 믿지 않기
  • 통계 100% 믿지 않기
  • 표본 들여다보기

 

느낀점

'숫자가 만만해지는 책'에서 추천해 준 '새빨간 거짓말, 통계'를 읽어봤다.

이 책 또한 '숫자가 만만해지는 책'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통계와 숫자들을 맹신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다양한 거짓 사례들을 설명한다.

특히 표본의 오류에 대해서 많이 언급을 하는데, 수많은 통계들에서 사용되는 표본들은 모집단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통계 데이터를 뉴스나 매체를 통해서 접하고 있고, 공신력있는 매체에서 전달하는 통계라면 무조건 신뢰해도 된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과 '숫자가 만만해지는 책'은 통계와 숫자를 바라보는 나의 편견을 깨뜨려줬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0) 2024.08.30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0) 2024.08.20
군중심리  (0) 2024.08.16
거인이 보낸 편지  (0) 2024.07.26
집단착각  (0) 2024.07.12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0) 2024.07.02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0) 2024.06.27
숫자가 만만해지는 책  (0) 2024.06.27

댓글()